개인돈월변

남자대출

남자대출

남자대출

남자대출

남자대출

남자대출 ”주하연이 자신 있게 말하자 백산은 낮게 웃었다.
군주라는 신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녀의 사고방식은 언제나 긍정적이다, 아니 낙천적이란 말이 더 어울릴 듯하다.
그녀의 그런 면이 때로는 부럽기까지 했다.
“당연하지요, 오빠랑 도련님들이 있는데 질 수가 없잖아요. 광풍성의 역사는 오늘밤부터 시작돼요. 절 믿으세요.”주하연은 가지고 있던 활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확고하게 말했다.
그리고 허공을 향해 짧게 소리쳤다.


“몽 할아버지, 배를 전부 이쪽으로 대라고 하세요.”잠시 후, 좌우에 있던 두 척의 배가 중원호 측면으로 다가오고, 철웅과 광치가 건너왔다.
“두 분은 방어 대형을 구축하세요. 그리고 수공을 배운 부하들을 주변으로 배치하시고요.”“알겠습니다, 주모!”두 사람이 다시 왔던 배로 건너가지 혈뇌문 문도들은 부산하게 움직였다.
“허! 저것도 네 머리에서 나온 거냐?”백산은 놀란 얼굴로 주하연을 쳐다보았다.
방어 대형이라 하기에 병사들의 배치를 말하는 것이려니 했다.
그런데 아니었다.

혈뇌문 문도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중원호 좌우측에 있는 난간을 뽑아내고, 다른 배의 난간을 꺾어 평평하게 만드는 일이었다.
중원호를 비롯한 세 척의 배는 연무장처럼 넓은 하나의 공간으로 변했다.
그런 다음 남은 두 척의 배 측면에 끼워 올리자 반장 높이에 달하는 방책이 만들어지며 외부와는 단절된 공간이 되었다.
“여장을 열어라!”광치와 철웅의 고함을 울려 퍼지자, 난간 주변에 있던 혈뇌문 문도들은 두 난간 연결 부위의 조그마한 고리를 젖혔다.
그러자 외부가 보이는 사각형 구멍이 나타났다.
다가오는 적을 관찰하고 활을 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었다.
“움직이는 성이구먼.”혈뇌문 문도들의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던 백산은 싱긋 미소를 물었다.
지금처럼 해 놓으면 안쪽에서는 최고의 기동력을 발휘할 듯했다.
“맞아요, 이곳은 또 다른 광풍성이에요.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능협까지 갈 거예요. 일단 선실 위로 올라가요.”“가자!”주하연이 먼저 몸을 날리자 백산은 설련과 함께 그녀의 뒤를 따랐다.
“수전단(水戰團)은 물속으로 들어가라!”선실지붕으로 올라간 주하연은 재차 고함을 내질렀다.

댓글 남기기

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. 필수 입력창은 *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